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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천히, 느리게...

  • 2016년 12월 6일
  • 1분 분량

오랫만에 전시를 보고, 가구샾도 둘러 보았다.

전시는 쇼윈도우에 갇힌 코끼리 이미지가 강렬했고,

가구샾은... 가구샾은... 여전히 잘 되고 있었다.

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,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구들은 여전히 판매가 잘 되고 있었다.

고가의 가구 샾이 잘 되는 것을 보면서 적이 안심이 되었다.

내년 하반기를 예정으로 전시를 생각하고 있다.

지금은 머릿 속에서 이리저리 굴리고 있는 단계이지만, 서너 달 후면 구체화될 것이다.

이렇게 혼자 서성이며 굴린 생각들이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나고,

사람들이 모이고 일정한 성과를 내는 모습은 늘 신기하다.

내가 누군가에게 혹은 무언가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니라

주체적인 인간이라는 생각에 마음 한 켠이 뿌듯하기도 하다.

내가 느낀 주체적인 사람의 특징은 천천히... 하지만 끝까지 간다, 는 것이다.

나는 급할 것이 없다. 어차피 끝없는 길.

천천히, 느리게... 하지만 끝까지 갈 것이다.

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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